똑 소리 나는 신용카드 사용법과 유리한 카드 결제일은?

누구나 한두 개쯤 갖고 있는 신용카드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차이가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쓰다 보면 눈에 보이지 않게 돈이 새 나가는 반면에 현명하게 사용하면 숨겨진 여러 혜택까지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용카드 잘 쓰는 법을 알아봅니다.

내게 꼭 필요한 핵심 카드 정해야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려면 우선 카드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카드사마다 할인, 적립, 할부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내세우는데, 아무리혜택이 좋아도 그 혜택을 쓸 수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업종에 혜택이 많은 카드를 핵심 카드로 정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비가 가장 많이 들어간다면 식료품 마트나 슈퍼마켓 등에서 할인 또는 적립을 많이 받는 카드가 유리합니다.
비행기를 자주 탄다면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이 많은 카드를,외식이 잦다면 음식점 적립 혜택이 많은 카드가 알맞습니다.
외식비와 쇼핑 비용이 비슷하다면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매달 나가는 항목의 금액이 들쭉날쭉하다면 전체 카드 사용 금액을 대상으로 일괄 할인이나 적립을 받는 카드가 유리합니다.

신용카드는 대부분 ‘통합할인한도’가 있습니다.
‘통합할인한도’란 신용카드의 업종별 할인금액을 합산해서 한 달 동안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총 할인금액의 한도입니다.
신용카드의 모든 혜택을 받더라도 전체 할인금액은 통합할인한도 이상을 넘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A신용카드의 통합할인한도가 1만 원인데 대형마트 5%, 커피전문점 2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경우 대형마트에서 할인을 1만 원까지 받았다면 커피 전문점에서는 할인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미 통합할인한도인 1만 원을 다 채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총 통합할인한도가 얼마인지, 통합한도를 현재 얼마큼 이용한 상태인지를 알고 써야 혼란이 없고 높은 할인혜택 제공에 현혹되지 않습니다.

할부금액, 공과금 등은 ‘전월 실적’에서 제외

연회비와 ‘전월 실적’ 관계도 잘 살펴야 합니다.
연회비는 같은 카드라도 국내용과 국외용에 따라 다르고 그에 따른 혜택도 차이가 납니다.
주로 혜택이 많을수록 연회비가 비쌉니다.
카드 지출 금액이 적다면 연회비가 저렴한 카드가 이득입니다.
또한 연회비를 냈다 해도 그 혜택을 이용하기 위해 ‘전월 실적’이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매달 정해진 금액으로 보통 20만~30만 원은 써야 합니다.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혜택도 사라지기 때문에 일정 금액 이상을 매달 소비할 수 있을지 잘 따져봐야 합니다.
더욱이 전월 실적을 산정할 때 공과금, 상품구매권, 현금서비스, 할부금액, 대학등록금 등은 실적에서 제외됩니다.
카드 상품서상의 이용조건, 적립 제외 대상 등 약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신용카드의 장점 중 하나는 할부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으려면 ‘전월 실적’이 발목을 잡습니다. 실적 없이도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가 있습니다.
‘현대 ZERO’ 카드는 전월 실적이 없어도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가맹점(현대카드에 등록된 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줍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국내외 겸용 모두 1만 원입니다. ‘신한 Hi -point’ 카드도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전월 실적 없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사의 가맹점인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백화점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8,000~1만 원, 국내외 겸용 1만~1만5,000원입니다.

카드 결제일은 13~15일로 설정

대개 신용카드 사용금액 결제일은 자금사정에 따라 편한 날짜로 정합니다.
그런데 효율적인 돈 관리를 위해 가급적 결제일을 14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제일에 따라 산정하는 이용 기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카드결제일이 25일이라면 전월 12일부터 이번 달 11일까지 사용한 요금이 청구됩니다(신한카드 기준). 카드결제일이 14일이면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사용한 카드 사용 내역이 날아옵니다.
카드 결제일이 14일인 경우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사용한 금액이 청구되기 때문에 지난 한 달 동안 얼마를 소비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계산도 쉬워집니다.
카드사들은 전월 실적 산정 기간을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로 정하고 있습니다.
카드사별로 결제일별 이용기간은 날짜가조금씩 다릅니다. 전월 1일부터 말일이 되는 날짜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14일이 가장 많으며 12~15일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12일, 삼성·하나·씨티카드는 13일,신한·KB국민·NH농협카드 등은 14일, IBK기업카드는 15일입니다.

카드사 포인트는 잊지 말고 사용해야

신용카드에 따라 사용할수록 포인트가 쌓입니다.
1포인트당 1원으로 돈과 똑같습니다.
그런데 이를 잘 쓰지 않아 매년 1,000억포인트 이상이 소멸된다고 합니다.
카드 포인트 유효기간은 적립된 시점으로부터 보통5년입니다.
그런데 신용카드를 여러 개 사용하다 보면 카드 포인트가 얼마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입니다.
잔여 포인트와 소멸 예정 포인트를 볼 수 있고, 카드사 링크를 제공해서 사용처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www.cardpoint.or.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신상정보를 입력한 후 ‘카드포인트 통합 조회’란을 클릭하면 됩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카드포인트 조회’ 앱을 내려받은 후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습니다.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어카운트인포(www.payinfo.or.kr)’도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카드 포인트를 한번에 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본인 인증을 거친 후 조회가 가능합니다.
카드 포인트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살 때 카드사가 지정한 쇼핑몰에서 현금 대신 지불하거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현금으로 바꿔 쓸 수도 있습니다.
방법은‘어카운트인포’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카드 포인트 조회 후 ‘카드 포인트 계좌입금하기’를 클릭하고 입금받을 은행계좌를 등록하면 됩니다.
세금 납부도 가능합니다. 부가가치세, 소득세, 증여·상속세 등 모든 국세 납부가 대상입니다.
포인트로 국세를 납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홈택스’, ‘인터넷지로’, ‘카드로택스’에서 납부할 경우 먼저 이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원가입 후 낼 수 있습니다.
납부 화면에서 ‘결제수단 신용카드선택’ 후포인트 ‘사용 여부’란에서 ‘사용’을 체크하면됩니다.
은행CD/ATM에서 납부한다면, 고지서에 기재된 전자납부번호를 입력한 후 결제 방법 선택 화면에서 카드 포인트 ‘사용’을체크하면 낼 수 있습니다.

TIP!

내게 딱 맞는 카드 찾기

카드고릴라(card-gorilla.com)
● ‘검색/비교’ → ‘조건별검색’ : 원하는 조건에 따른 맞춤형 카드를 찾을 수 있습니다
● ‘검색/비교’ → ‘카드혜택비교’ : 사용 중이거나 관심 있는 카드를 최대 3개까지 선택해 이벤트, 연회비, 전월 실적 등을 비교해 보기에 좋습니다.
● ‘고릴라차트’ : 카드 종류, 혜택별로 인기 있는 카드를 볼 수 있습니다.

뱅크샐러드(banksalad.com)
● ‘카드’ → ‘나의 BEST 카드 찾기’ : 소비 패턴을 정확하게 입력해 자신에게 가장 좋은 카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나 업종에서 어느 정도 금액을 쓰는지도 입력할 수 있습니다.

※ 지원사업 변경, 자금 조기 소진 등으로 인해 동일한 조건의 상품 이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신청 전 해당기관에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취급기관의 자격조건 및 심사 세부기준에 따라 상품의 이용 가능 여부가 결정됩니다. 상세한 대출 신청 및 가능여부는 상품 취급기관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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